삼청동 미슐랭스타 황생가칼국수 풍년쌀농산 떡꼬치 창덕궁 데이트코스
날씨가 맑았던 지난 3월 20일에 창덕궁에 가면 매화를 볼 수 있을 줄 알고 창덕궁 후원 관람예약을 해두고 삼청동으로 출발 ʕ•ﻌ•ʔ
후원 관람예약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가능한데, 관람일 6일전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예약가능하니 참고하자
또한 이건 나도 실수했던 부분인데 후원 관람예약은 가이드투어라 시간에 꼭 맞춰 도착해야하고, 창덕궁 관람표는 따로 끊어야한다. 후원 관람예약은 5천원 창덕궁은 3천원
우리는 3시에 관람예약을 해두어서 12시부터 근처에서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http://www.cdg.go.kr/cms_for_cdg/show.jsp?show_no=54&check_no=18&c_relation=35&c_relation2=97
창덕궁 - 세계유산
간편회원 등록 후 예매가 가능합니다. 관람희망일 6일전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예매가 가능하며 예매자는 예매현황에서 해당 거래건의 결제 마감시간까지 반드시 신용카드로 결제하셔야 예약이
www.cdg.go.kr
점심부터 해결해야 했기에 삼청동 근처 맛집을 찾다가 검색을 통해 알게된 황생가칼국수. 한우 사골 국물이 빛나는 사골칼국수집인데, 만두와 김치 맛집이다.
무려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서 소개하고 있는 맛집인데 길게 늘어선 줄에 겁먹을 필요없이 15분만에 자리를 잡았고 입구에서는 빠르게 만두를 빚고있는 모습 직원분들을 만날수있다.
사골칼국수나 왕만두 이외에도 메뉴는 단촐한 편으로 모듬전이나 수육도 꼭 다시 한번 가서 츄라이해보고싶당.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너무 길지 않았던 대기시간과 깊고 맑은 국수국물. 그리고 고기가 끝내주게 씹히던 만두와 쌈을 사먹으면 환상적이였던 김치까지 삼박자가 완벽했다. 그리고 칼국수같은 경우에는 그릇안에 담긴 양이 꽤 되기 때문에 찬또조차 배부르다고 만두 하나는 남겨버렸다.
맛있다고 지나치게 많이 먹은 나머지 옆에 커피 마시면서 내리자라고 해서 옮겨온 블루보틀 커피. 산미넘치는 드립커피가 맛있지만 자리 잡기는 항상 힘들던 (•ө•)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콘크리트 건물과 블루보틀의 아이코닉한 로고가 잘 어울린다!
한시간정도 여유롭게 아이패드로 영상보면서 시간을 때우다가 2차로 떡꼬치 먹으러 이동
갈 곳은 삼청동의 또다른 맛집 풍년쌀농산. 쌀로 만든 옛날 떡꼬치를 파는데, 근처에 참새들이 있고 옛날 느낌 물씬 나는 가게라 참새 방앗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는 분식집인데 황생가칼국수에서 과식을 해버린 탓에 떡꼬치만 하나 사이좋게 나눠먹고, 창덕궁으로 걸어가기로 했다.
3시 십분전에 도착해서 알게된 창덕궁 후원관람은 정문으로부터 10분정도 걸어들어가야한다고해서 늦을까봐 호다닥 뛰어가다가 찬또 골반뼈 부셔버릴뻔했다.
그래도 둘다 빠르게 달린 덕분에 늦지 않게 도착.
설명과 함께 둘러보니 더욱 더 남달랐던 창덕궁 관람이었는데, 한국의 기와라던지 멋스러운 문양이 인상깊었고, 한복을 입고 왔다면 훨씬 더 예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 않을까! 역시 드레스코드는 TPO를 따라야해
올해는 매화도 개화시기가 늦어져 3월 말에도 개화가 안되어서 꽃구경은 나중으로 미루고, 다음 약속장소였던 이태원으로 이동.
이태원역에서 해밀턴호텔 뒷골목에 있던 루프탑바였는데 친구의 아는 DJ분께서 셋을 하신다고 해서 놀러갔는데, 분위기가 아주 미쵸따..!
*Rooftop, 37, Itaewon-ro 27ga-gil
해방촌이나 녹사평의 어디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멋질 수 있구나 느껴버렸는데 그렇다고 맥주값이 싼 것은 아니였다.
각병 1만원정도였는데, 음악이 죽여줬쥬. @mospiran 이란 디제이분이신데, 독특한 음악색깔에 나름의 팬층이 계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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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바쁜 하루였지만 일상에서 벗어난 느낌이 아주 프로덕티브해! 칭찬해 ٩(๑• ₃ -๑)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