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김밥처돌이의 서울 김밥 맛집 리스트(주문Tip 대방출)

n년째 김밥처돌이로 한국에서처럼 편하게 김밥을 자주 사먹지 못하는 외국에서는 집에서 스무개씩 만들어서 먹을 정도로 김밥을 좋아하는데,

간편하고, 건강하고, 안먹던 야채까지 챙겨먹게 만드니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는것.

서울에서는 맛도 종류도 다양하게 나오니 골라먹는 재미까지!

그동안 열심히도 돌아다니면서 찾은 찐 맛집 김밥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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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김밥

(구) 소풍가는날
📮 낙성대역

 

오월의 김밥은 샐러드 김밥과 계란이 가득 들어간 밥도둑김밥 으로 유명한데, 지인 추천 백번천번 가능할 정도로 속재료가 가득 들어간 김밥이고, 제일 특색있는 김밥이지 않을까!
김밥 하나의 무게도 상당해서 실제로 8명 등산인원 맞춰서 주문을 해 픽업하는데, 가져올 때 꽤나 고생했다.
주문방법은 오픈 시간 8시에 맞춰 전화를 해야했는데, 10번의 실패끝에 주문성공. 김밥 종류와 갯수, 이름, 전화번호, 픽업날짜 등을 말하면 된다.
그리고 픽업일에 맞춰서 찾으러 가면 된다. 8시 살짝 이전부터 전화를 했는데 열번 정도 재통화 끝에 성공.


추천김밥: 샐러드 김밥

오월의 김밥은 속에 가득찬 계란과 매운 어묵이 들어있는 밥도둑이 시그니처이지만 과반수 동의로 샐러드 김밥이 맛있었던걸로 결정남!

 

 

 

연희김밥

📮 연희동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매운 오징어김밥이 시그니처 메뉴로 연희동에는 본점을 포함해서 몇군데 더 있는데, 연희본점은 취식은 불가능하고 주문시 미리 호일이 쌓여진 김밥을 포장만 해주신다. 오징어 김밥이랑 산더덕김밥, 매운멸치김밥 하나씩 포장해왔는데, 오징어김밥은 진짜 묵직하게 때리는 맛이 일품이다.
인기메뉴들은 미리 포장해두었기때문에 갓 지은 고슬고슬한 느낌은 받을 수 없지만, 맵게 때리는 K-오징어맛에 자꾸 생각난다. 산더덕 김밥도 감탄하면서 먹은 기억이 있는데 오징어 김밥이 압승.

추천: 오징어 김밥
역시는 역시라는 말이 나오는 시그니처 오징어 김밥

 

 

동대문 매운김밥

📮 동대문
매주 토요일 정기휴무

 

동대문하면 제일 유명한 건 동대문 엽기 떡볶이겠지만, 매운 김밥도 유명하다는 사실. 땡초를 송송 썰어 넣어 비빈 밥으로 만 김밥은 참치와 간단한 속재료들로 채워져있는데, 솔직히 아주 맵지는 않았고, 그다지 impressive한 맛은 아니였다. To be fair, 동대문 매운김밥 특제 마요네즈 소스를 까먹고 주문한 탓도 있지만 미리 만들어져 있다는 사실이 매력적이지 않았다. 특이한 점은 저녁 6시부터 새벽 6시까지 영업을 하신다는 점. 매장취식으로는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면 자리로 가져와주시는데, 돈까스는 옛날 돈까스 스타일로 바삭바삭 맛있었다.

 

 

김밥예쁘게드세요

📮 영등포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김밥예쁘게드세요는 사실 조금 숨겨두고 싶은 나만의 맛집이다. 점심시간 십분 전 배민으로 미리 포장주문 눌러놓고, 찾으러 가기 좋은 십분거리 위치에 길게 채썬 먹음직한 당근이 송송 썰어져있는 당근김밥과 가득찬 계란 김밥이 정말 예쁘게 말아져있는데, 청량감있게 씹히는 당근김밥이 은근히 해장에도 좋은데 얼마전에는 땡초김밥을 시켜먹어보고 앞으로 나의 정착은 땡초김밥이 될 거같다. 여기 당근은 무슨 코팅이라도 입히시는건지 유독 vivid한 오렌지색이고, 메뉴도 김밥에만 올스탯 찍으셔서 당일 재료소진하시면 일찍 문을 닫곤하니 참고하자.

추천메뉴: 땡초김밥

 

 

올바른 김밥

📮 연남동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김밥예쁘게드세요가 회사근처 최애라면 당연 집 근처 최애는 올바른 김밥. 홍대입구역에서부터는 조금 멀지만 연남동 집에서 1분거리이기에 네이버 예약으로 미리 포장주문하면, 보통 주문한지 십분 이내에 뚝딱 만들어주시는데, 키토김밥 라인이 맛있는 이유는 계란을 주문즉시 만들어주시는 듯 따듯한 온기를 머금은 촉촉한 계란에 느끼할 수 있는 지단의 맛을 명란이 알맞게 잡아준다. 키토연어김밥도 추천이라는데, 아직도 김밥과 연어가 잘 어울러질까라는 의구심이 들어 시도는 못해봤고, 지단를 채썰지않고 그대로 툭 얹어서 말아주시기 때문에 폭신폭신한 식감이 7천원대의 김밥가격에 아깝지않다. 이곳의 특징은 모든 김밥에 '삶은 브로콜리'가 들어간다는 것인데 밥알 온도와 딱 맞고 부드럽게 씹혀 브로콜리의 특유의 단단한 질감은 없애고 꼬수운 맛을 올렸다.

추천메뉴: 키토계란아보카도명란김밥

 

 

한입소반

📮 숙대입구
연중무휴. 명절, 여름휴가 휴무

 

 

한입소반은 갤러리아 백화점와 은근히 분점이 많이 생겼다. 묵은지 김밥안에는 참치와 다른 재료가 옹골차게 들어가서 조금 MSG쳐서 젓가락으로 들기 버거울 정도. 특히 꼬다리 부분은 입이 큰 사람도 먹을때 살짝 힘들다. 시그니처는 묵은지 김밥이지만 매콤한 매력이 있던 진미채김밥이 훨씬 더 감칠맛있었다. 키오스크로 포장주문이 가능하지만 다섯줄 이상일 경우 전화주문이 가능하고 제일 공장같은 느낌에 김밥써는 기계까지 구비되어있다!

키친봄날

📮 신촌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여기도 추천씨게하고싶은 김밥맛집. 아낌없이 통으로 들어간 참치양으로 놀라게 하는 참치김밥도 맛있는데 네모난 지단이 잔뜩 들어간 봄날김밥이 남자친구도 입에 들어가기 전부터 고소한내가 맛집스멜이라고 칭찬해버림. 좋은 참기름을 쓰시는 건지 밥이랑 고소한 재료들과 서로 어우르면서 잘 어울러지는 찐 맛집이라 미리 네이버 주문넣고 준비시간 맞춰서 포장가져오면 알맞게 즐길수있다.(키오스크도 가능. 하지만 평일에도 대기가 30분정도 있는편) 매장 취식은 안되고 배달과 포장만 가능하다.

추천메뉴: 봄날김밥

 

 

먹고가게

📮금천구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의외의 국수맛집겸 베이킹 클래스를 듣다가 우연히 알게된 핫도그 김밥이 어메이징했던 먹고가게. 동네가게라 가격도 싸고 주문 즉시 핫도그를 튀기기때문에 신선, 따끈한 김밥에 매콤한 마요네즈 소스까지 삼박자 궁합이 잘 맞는 별미같은 김밥이였다. 지하철역이나 접근이 살짝 어렵기 때문에 일부러 찾아간다면 미리 주문을 해두고 잠시 주차후 가져가는 것을 추천.

추천메뉴: 핫도그 김밥

원조누드치즈김밥

📮광장시장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광장시장 먹킷리스트 1순위에 올려야하지 않을까. 원조누드참치김밥은 주문을 하고나면 자리 세팅을 척척해주신다. 아쉽게도 잡채가 그 전 손님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기본 메뉴를 먹어봤는데, 고추간장을 꼭 올려먹어야 한다고 알려주셨는데, 2천원의 싼 가격에 맛도리 김밥을 먹어볼 수 있다니. 특히 광장시장은 간장양념들이 정말 맛있다. 남자친구한테 물어봤는데 가장 다시 먹고싶은 김밥 1위가 원조누드치즈김밥이라고 한다. 참고로 포장으로 주문하면 참치는 따로 포장해주신다고 한다. 

 

 

생강김밥

📮대치동

연중무휴

 

 

생강김밥 본점은 매봉역 4번출구에 위치해있다. 생강소스로 만든 김밥으로 약간의 매콤함이 있는데, 생강자체는 씹히지 않아 알싸한 맛이 좋고 생강에 거부감만 없다면 밥알이 쫄깃하고 고소해 지나가다 한번쯤 먹어봐도 좋은 김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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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사진은 없지만 추천 김밥집

보슬보슬

📮역삼

강남역에서 코딩공부하던 뽀시래기 시절 자주 애용하던 보슬보슬 키토김밥. 지단을 얇게 썰어서 왕창 넣어주는데 다른 곳의 키토김밥은 폭신폭신한 구름같은 식감이었다면 이곳은 말그대로 포슬한 물기없는 드라이한 맛에 베이컨 키토마요와 비교적 최근 메뉴인듯 묵은지말이까지 현시대반영 트렌디한 김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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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먹어볼 김밥들

 

수아당

📮 성신여대

숙대입구가 증명하듯 원래 여대 근처에 분식집이나 그릭요거트집이 맛있다. 수아당은 네이버 주문 어워즈를 받을 정도로 네이버 주문량이 많은 가게인데, 예약에 맞춰 성신여대에서 포장을 해오면 된다니 한번쯤 성북구에 갈 일이 있다면 무조건 들리고 싶은 곳 1위.

물고기

📮 외대앞

김밥이 맛있는건 여대앞이 문제가 아니였나보다. 외대앞에도 유명한 물고기라는 분식집이 있는데, 여기 김밥이 그렇게 맛있다고. 미리 전화주문을 해야하고 고추간장을 꼭 챙겨야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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