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쿠아가든카페 NH양재점
♡ 매일 11:00 ~ 20:00
♡ 주소: 서울시 서초구 동산로 6길 3, 2층
♡ 주말 한시간 내로 이용하는 경우 건물 주차 가능 - 인근 공영 주차장 이용(서초 동산마을 공영주차장)
주말에 양재 아쿠아가든에 다녀왔어요. 원래는 좀 더 멀리나가 기흥점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운전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조용히 가까운 양재점으로 (•ε•;)
사실 요새 또 물생활을 은글슬쩍 시작해버려서 물고기 구경할겸 가보자고 했는데, 결국은 콜드벨과 사이좋게 하나씩 분양받고 왔던 아쿠아가든!
엄청 추운날이어서 근린공원에 주차를 하고 오도도 건물 2층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어느 수족관이던 열대어를 키우니까 덥고 습하잖아요? 이날따라 입장하자마자 따스한 기분이 그렇게 기분좋을 수 없었어요.
도착하자마자 메인항 두개가 좌우 일자 병렬형태로 나란히 놓아져있었고, 각각 작은 수초항들이 주위를 둘러쌓고 있는 형태였어요.
확실히 잠실점이나 기흥점보다는 규모가 작았는데, 아무래도 건물 2층에 위치하다보니 큰 어항을 놓을 수 있는게 한계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
그래도 작지만 관리가 잘된 레이아웃항이 머쩌용
콜드벨과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씩 시키고 오른쪽 메인이 되는 수초항 앞에 자리를 잡고 희한한 맛이 나는 티라미슈와 함께 또코딩을...
왜 저는 주말에도 일을 하고 있을까요?
텔레토비 동산같은 수초항은 카라신목의 테트라들이 멋진 군영을 이루는게 멋져요.
네온 테트라같이 school로 떼를 이루는 물고기들은 몇 마리만 기르면 겁이 많아 숨어다니기 바쁜데,
아쿠아 가든에서 헤엄칠 공간이 낭낭해 수백마리 테트라가 한꺼번에 몰려다니기 장관이더라구요.
아이들이 건강하니 먹이 반응도 최고!
넝쿨이 주렁주렁 아마존같이 꾸며놓은 한쪽 벽면에선 시간마다 스프링쿨러로 식물과 함께 어항을 시원하게 뿌려주어 습도를 유지해주고 있네요.
저 갈기갈기 멋진 이파리 식물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 아무튼 저렇게 크게 잎을 뻗는 것도 처음보는 거 같아요!
고목은 아마 정화력이 좋은 맹그로브 같고, 버터플라이 코이와 엄청나게 큰 나비 비파가 함께 어울러져 있어 테마와 찰떡이예요. 누가 이런생각을 다했지!
이어서 생물과 어항 용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공간도 안쪽에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저 일자 유목항 정말 탐나요 (•̀ᴗ•́) 깊은 숲속 느낌이 물씬 나면서 정갈하다고 해야할까!
사실 진짜 이날 뭐를 살 생각으로 간건 아니였는데, 이렇게 수초도 한촉씩 판매하기도 하고 정말 색감이 쨍하고 예쁜 알풀구피와 베타가 있더라구요.
베타가 워낙 예민하고 특히 하프문 베타는 꼬리가 녹고 이런 슬픈 기억때문에 더 이상 물봉안하기로 했는데,
하필이면 또 풀블랙을 봐버렸,,,,
개체들이 워낙 건강해보여서 후회할꺼같아 급하게 분양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이날 할인중으로 베타와 아쿠아가든 베타항까지 세트로 17,000원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아주아주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많이 예민한 아이는 아니여서 처음 몇일 수초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줄 모르고 좀 세게 불을 켰는데, 꼬리에 입질을 시작하길래 바로 빼주었더니
지금은 밥도 잘 먹고, 딱히 자해를 하지도 않아요. 재택을 자주하다보니 일하다가도 블랙 드레스를 나풀나풀거리는 베타보며 물멍하기 딱이예요🖤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힘든 그런 매력을 가지고 있는 양재 아쿠아가든 NH점 추천합니다!
마지막 사진으로는 핑크키티 구피항으로! (이라기엔 사실 스노우볼 새우가 개체수는 더 많아요ᄒᴥ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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