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홍대 태제로 보석반지 만들기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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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홍대 태제로 보석반지 만들기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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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방송통신대학교 편입 2년 생활을 드디어 마치고 밀린 포스팅을 쓰고 있어요.

 

컴퓨터과학과 안뇽 🥲

 

 

 

태제로 주얼리

@taezero_jewelry

 

 

 

 

 

 

콜드벨과 만난지 300일 기념으로 반지 맞추자고 찡찡댄 결과 오케이 해줘서 그동안 눈여겨본 홍대 태제로에서 보석 만들기 클래스를 예약했습니다.

 

태제로는 청키하고 볼드한 느낌의 핸드메이드 은반지를 만들 수 있는 스튜디오인데, 한달 전에 미리 원데이클래스 예약신청 문자로 넣어줍니다.

 

 

 

 

 

 

선입금 금액을 넣어준뒤 확정 받으시면 해당 날짜에 스튜디오로 방문해주시면 됩니다. 그 후에는 따로 연락이 오거나 하진 않았어요~

 

상수역과 광흥창역 사이에 있는데, 이날은 퇴근하고 상수역 3번 출구에서 내려 콜드벨과 눈누난나 걸어갔습니다.

 

 

 

역시나 야근쟁이라 정신없이 지하철을 나갔더니 이렇게 기념일 꽃 딱! 받고 히히

 

이번에는 다채로운 핑크 꽃들이 가득한 꽃다발이네요 '◡'✿

 

 

 

 

 

 

태제로 스튜디오는 이렇게 대로변에 위치해있습니다. 로고가 독특하고 예뻐요.

 

 

 

 

 

 

태제로에 도착해서 반겨주시는 디자이너분과 함께 앞치마를 매고 반지 만들 준비 완료!

 

 

IG에 있는 보석반지는 대부분 준비해주시는 큐빅으로 만드는데, 저는 그간 모아왔던 보석이 있잖아요?

 

귀걸이 만들려고 루비 한쌍을 사뒀는데, 이걸로 메인 스톤을 하고 양 옆에는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로 꾸밀 꺼예요.

 

(※ 개인 스톤을 쓸 때는 미리 문의를 해두시고 스톤이 부서질 경우를 항상 생각해두어야 합니다.)

 

 

 

 

 

 

GIA 감정사로 덧붙히자면, 고온 환경에서 높은 압력을 가해 만들어지는 다이아몬드의 경우는 거의 그럴 일이 없지만,

 

고온처리로 색을 올린 루비나 사파이어, 그리고 내포된 liquid inclusion이 많은 에메랄드의 경우 높은 온도에는 맞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사이드 스톤의 경우 웬만하면 다이아몬드나 아니면 큐빅같은 것들로 채워주는 게 맞다고 합니다.

 

 

 

 

 

 

각자 반지 사이즈를 재고 실버 클레이를 죽죽 밀어준 뒤, 동그랗게 반지 모양으로 만들고 부드럽게 결을 내주기위해 붓칠을 슥슥 해줍니다.

 

사진은 보석까지 박은 2단계의 상태예요.

 

실버 클레이는 고온에서 굳혀지는데, 이때 보석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조심조심.

 

 

 

 

 

 

초점은 다 나갈라갔지만, 벌써 뭔가 예쁘죠? 로즈컷 루비 색이 참 예뻐요.

 

콜드벨도 툴툴 거렸지만 나름 집중하면서 열심히 만들려고 하는게 기특해요!

 

 

 

 

 

 

이제 대강 거의 완성이예요. 동그란 반지 모양을 내주기위해 해머로 통통통통 튀기면서 링 멘드럴(Mandrel)을 돌려줘요.

 

 

 

 

 

 

마지막 굳히기에 들어간 반지. 가운데 센터 스톤인 루비가 까매진게 보이죠?

 

Head Treament라고 해서 코런덤 종에 속하는 루비나 사파이어는 열을 가해서 색깔을 강화시키는 과정을 거쳐요.

 

지금 반지를 만들면서 거의 비슷한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잠시 반지가 식히는 시간을 가지고 이제는 광을 내줄꺼예요.

 

 

 

 

 

 

식물이 가득한 태제로 스튜디오. 직접 반든 은세공 제품들로 팔고 계시는데, 몇몇가지 마음에 드는 제품들이 있었어요.

 

 

 

 

 

 

거의 세시간을 거친 작업 끝에 완성된 반지! 너무 예쁘죠?

 

진짜 생각한 느낌 그대로 잘 나와서 완전완전 만족했습니다.

 

독특하고 특색있어서 다른 반지 부럽지 않아요. 그도 그럴께 들어간 다이아몬드가..... ʕ•ﻌ•ʔ

 

 

저녁 늦제 만나서 저녁은 못먹었지만 그래도 너무 즐거웠던 300일 태제로 보석만지 만들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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