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빌 블루베리팜에서 체류한지 벌써 한달 정도의 기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쉐어하우스 메이트들의 큰 손과 더불어 끊임없는 캐드버리 초콜렛의 먹부림에 주 7일 열심히 일했지만 살은 엄청 쪘구요.
호주에서도 시골의 시골 동네에서 한식을 이렇게 잘 먹고 다닐 줄이야 😭
가끔 이렇게 삼겹살 파티라도 하는 날은 배불러도 계속 들어가고 디저트까지 알차게 먹습니다.
호주에 왔으니 농장에서 새참으로 핫 칩스 먹어주기 🍟
이렇게 농장라이프 즐기고 있던 와중,
한국에서 놀러온 조이씨 연락을 받고 블루베리 따다 부랴부랴 시드니 1박 여행을 결정했습니다.
저때문에 시드니에 온건데 세컨비자 따느라 친구를 등지고 온 죄인인지라 여기저기 픽업 부탁해가며 Macksville에서 8시간 거리 시드니에 도착!
시드니 CBD 센트럴역에 도착한 옆 동네에는 커피로 유명한 Surry Hills가 있어서
친구들을 위한 Single O Surry Hills에서 롱블랙을 테이크아웃해서 Vibe Hotel로 가줍니다.
호텔에서 잠시 휴식 후 다음 종착지는 시드니 대학가로 잘 알려진 뉴타운.
Campos 커피의 본점이 위치해있고, 플랫화이트와 아포가토가 특히 유명해요☺️
호주커피 종류와 맛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아래 블로그 글 참고해서 주문해보세요!
호주 커피 알고 마시자 - 커피종류 & 레시피
안녕하세요? 레빗홀입니다. 오늘은 호주 커피문화, 종류와 레시피 그리고 커피를 오더시 유용한 용어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호주에서 바리스타로 일자리를 찾는 분, 또는 커피를 정말
secret-rabbithole.tistory.com
세명이서 먹는데 커피 다섯잔이 나온 이유가 롱 마끼아토를 시키려던 하늘이가 롱 블랙을 시켜버렸고
새로 주문한 롱 마끼아토가 생각하던 맛이 아니여서,
우유 추가를 부탁해도 쓰디 쓴 에스프레소맛에 새롭게 만들어주셔서 카페인 부자가 되어버렸습니다.
뉴타운에서 예쁜 포스터와 아기자기한 소품샵을 구경하다 출출해서 The Italian Bowl에서 파스타를 주문해먹었습니다.
왜인지 저번에도 현금밖에 되지 않더니 여전히 현금만 받네요 🤔
블루마운틴 Blue Mountians
블루마운틴은 시드니 CBD 센터나 공항에서부터 서쪽으로 45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페더데일 야생동물공원에서는 코알라나 캥거루에게 손으로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을 해볼 수 있고,
블루 마운틴이 위치한 카툼바 동네에서는 아트데코 건축물과 앤틱 물품 쇼핑을 할 수 있어요.
블루 마운틴에서 가장 먼저 도착한 에코 포인트(Echo Point lookout)는 세자매 봉으로 유명한 스팟이예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밀림숲은 1788년 처음 Carmarthen Hills란 이름으로 불렸는데,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나오는 푸른 안개로 인해 주변 경관이 푸르게 보이는 현상으로 인해 Blue Mountains란 이름을 얻게 되었어요.
유칼립투스의 고운 오일 입자가 먼지 입자와 수증기를 만나 대기에 퍼지면서
빛의 짦은 파장인 파란색으로 보이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도 유독 푸르게 보이는걸 확인할 수 있어요.
만약 렌트카로 블루 마운틴에 오게 된다면 짧고 긴 하이킹을 즐겨 볼 수 있는데, 울창한 미끼와 고사리 그리고 야생 앵무새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저희가 간 곳은 Katoomba Cascades라는 곳이었는데,
시간상 하단부까지는 도달하지 못하고 상단부에서만 구경했는데도 힐링되는 기분이었습니다. 🌓
아래 블로그에서 블루 마운틴 폭포를 확인해볼 수 있어요. 정말 강추강추!
11 Of The Most Magical Blue Mountains Waterfalls
Keen to cool down in the Blue Mountains? Here are 11 Blue Mountains waterfalls that are worth travelling for.
www.australiantraveller.com
다음 행선지는 일몰과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는 링컨스 락입니다.
주차장에서 뒷쪽 아스팔트 길로 편안하게 걸어올 수도 있고, 넓게 펼쳐진 야생화 들판을 가로지를 수도 있는데
긴 바지를 입고 있다면 야생화 들판에서 천천히 산책 해보세요.
노을 진 후에는 포토스팟에서 빠르게 한 장씩 건져주고, 친구들과 누워서 두런두런 은하수까지 함께 구경하는 시간까지 참 좋았어요.
왕복 17시간이 넘는 거리였지만 당일치기로 간 블루 마운틴에서 보는 별은 환상적이었고 친구나 연인, 가족들과 꼭 함께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오랫만에 기분이 몽글몽글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Tip! 10월 말이여도 밤에는 날씨가 쌀쌀하니 꼭 따듯하게 입고 가되 밝고 눈에 띄는 색깔 옷 위주로 입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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