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청 빵지순례 비건 브레드워커, 생크림 잔뜩 코끼리 베이글, 식사빵 선유빵집

 

영등포구청역에서 개미는 뚠뚠 일한지도 벌써 반년이 지났는데, 발레학원이 당산역이라 요새 핫한 문래동부터 요 부근에 돌아다닐 일이 많아졌다.

특히 영등포구청역은 맛집 불모지라 점심으로 간단히 떼울 빵 맛집들을 찾아보았다.

 

 

비건 빵집 중에 최애♥

 

달걀, 밀가루, 우유 등등 알러지가 많아서 사실은 빵을 먹으면 안되는 비루한 운명이라 비건도 아닌데 비건빵집을 은근히 많이 다녔다.

그 중 정말정말 좋아하는 브레드워커

 

현재(March 19th, 2022) 브레드워커는 매장이전으로 준비중입니다.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오픈하신다니 회사 근처로 옮겨주셨으면 하는 소망(ง •̀_•́)ง

브레드워커

 

빵도 훌륭하지만 인테리어 자체도 멋지다. 브레드워커의 시그니쳐 컬러인 블루도 시원하고 저녁에는 내츄럴 와인바로 변하는 공간이 주는 매력이 있다.

이렇게 직접 셀렉하신 와인들과 다육이 조합이 힙스러워

 

 

지금 위치에서 곧 이전하신다고 준비중이시라 문을 안여는 날이 더 많지만, 이제는 단종된 딸기 프리지에는 정말 먹고 싶어서 앓게 만드는 중독성.

그리고 정말정말 좋아하는 파마산치즈 갈릭스콘/트러플오일 감자바질 스콘은 강력추천!

 

 

바삭바삭한 식감에 크게 씹히는 감자와 향이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돈다!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셔서 항상 스콘은 전자렌지에 몇초, 에어프라이기에 몇분이 가장 맛있다고 설명해주신다.

인스타 업데이트를 자주 해주셔서 그날 굽는 빵을 공지해주시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볼 수 있다는 게 큰 매력.

주문서 오픈일에 맞추면 택배로도 빵을 보내기 때문에 나처럼 직접 매장 픽업이 어렵다면 주문해서 먹어볼 수 있다. 

 

 

Instagram@bread.worker

 

 

또 하나!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카페이기 때문에 개인용기 지참시 10% 할인까지!

 

 

 

선유빵집

 

담백하고 쫄깃한 식사빵을 찾고 있다면 바로 여기. 디저트빵보다는 식사빵이 주는 밀가루 그 자체 맛이 너무 좋다.

코스트코를 쭉 지나 걷다보면 코끼리베이글이 나오기 전 코너에 자그마하게 위치해있다.

 

작은 공간을 빵만큼이나 담백하게 깔끔하게 꾸며놓았는 데, 갈때마다 의아한 사장은 도대체 돈을 어떻게 버시는거지? 할 만큼 큰 크기에 가격은 3,4000원 정도라 배민 최소주문(15,000)인 경우 빵을 하나씩 골라담게 되는데, 회사에서 먹다 먹다 집으로 가져가서 가족들이 브런치로 또 먹을 만큼의 많은 양이다.

 

 

 

건물주이신가? 어쨌든 맛있는 빵을 저렴하게 주시니 너무 감사할따름입니다.

(+ 선유빵집은 그날 준비한 빵이 모두 팔리면 가게를 닫으신다. 게다가 또 소량이라 가끔가면 문닫았숴,,,,;____;)

 

 

코끼리베이글

 

 

드디어 눈치게임하다 성공했다. 화요일에 선유빵집이 닫았길래 스윽하고 봤더니 대기줄이 없어서 드디어 입장.

크림베이글이 시그니처인줄은 알지만,,,,그렇지만,,,, 또 알러지때문에 고생할수없기때문에 만만이콩떡 갈릭베이글로 골라서 사무실에서 먹었다. 

 

 

진한 갈릭맛이 마늘빵 겉 딱딱한 바게트를 먹는 느낌!

베이글 불모지 한국에서는 가끔 괜찮게 먹을 수 있는 거같지만 뉴욕 정통 베이글맛은 아니라 자주 가게 되진 않을 것같다•́︿•̀ ｡

근데 저번에 베이글사고 신나서 나와서 춤추던 남자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