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을 데이트코스 추천하는 이유(feat. 넷플릭스 길 위의 셰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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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을 데이트코스 추천하는 이유(feat. 넷플릭스 길 위의 셰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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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길게만 느껴졌던 겨울이 끝나고 봄이 찾아들어오는 3월 낮에는 영상기운으로 점점 올라가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는 슬슬 야외로 나가야 할 시간 ಇ( ˵ᐛ ˵)ಇ 신나버려

 

슬슬 반포나 망원 한강 피크닉이나 계획도 세워볼 예정인데, 그 전에 봄맞이 겸 인왕산에 슬슬 걸어갔다 와보기로 했다.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 현대아이파크아파트 - 무악어린이공원 - 인왕산 등산로입구 - 범바위 - 인왕산 정상코스로 걸었다.

 

 

뚜벅이일때는 보통 경복궁역에서 출발해서 호랑이 동상앞에서 인사🙋🏻‍♀️ 해주고 등산로입구로 진입하게 되는데 이 날은 차로 이동하기 때문에 다른 길로 삥 둘러 가버렸다.

 

 

 

 

등산로 입구에서부터 40분정도 가파르지 않는 길을 걸어올라가다보면 금방 마주치는 범바위.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치마입고 발레리나 슈즈같은 단화만 신어도 어렵지않게 오를 수 있는 데, 비오거나 하면 조금 미끄러울수는 있겠다!

 

사실 인왕산 정상코스보다는 범바위가 좀 더 전망이 좋아서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다면 이 곳에서 해가 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노을지는것도 예쁘다.

 

그래도 이왕 왔으니 정상까지 찍어버리고, 다시 왔던길을 회귀해 돌아와서 다시 주차장으로 향했다.

 

 

다음 장소는 광장시장.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길 위의 셰프들 편을 보다가 급 광장시장으로 떠나고 싶어졌고 워낙 노포를 좋아하기 때문에 찬또 졸라서 광장시장 고!

 

서울에서도 외국인들이 심심치않게 보이는 몇 안되는 곳 중 하나인게, 예전에 뉴욕에서 제프와 친구들이 놀러왔을 때도 꼭 와보고 싶다고 해보던 곳 중 하나였다.

 

 

 

 

사람냄새 찐하게 나는 광장시장(੭•̀ᴗ•̀)੭

 

첫번째 Stop은 "원조누드김밥" 41호인데, 이 날 해필이면 그 전팀에 마지막 잡채가 나가버려서 치즈참치김밥 한줄만 쏙 사서 먹고 다른데 구경가기로 했다.

 

일단 김밥은 특색있게 맛난건 아니였지만 무심한 매력이 있는데다가 저 매운 고추장을 올려먹는게 찐또배기⭐️

 

항상 말하는거지만 기교부린 김밥보다는 투박한 김밥이 훠어어얼씬 맛있다. 가격도 물가반영 요새 많이 사악해진 김밥이지만 광장시장에서는 2처넌

 

 

 

 

다음 타자는 호떡이랑 떠뽀끼!!! 원래 광장호떡이 정통인데 이 날 하필 늦게 도착한지라 일찍 영업종료해버리고 바로 옆에서 찹쌀호떡을 먹었는데 이것도 나쁘지 않았다.

 

호떡 이즈 뭔들~

 

 

 

멀지 않은곳에 길 위의 셰프들에 출현하신 칼국수집이 나왔다. "고향칼국수"는 70호에 위치해있다.

 

가격도 굉장히 저렴한데다가 뭔가 굉장히 추운날 가서 그런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물만두와 칼국수는 정말....잊지몬해

 

자리에서 굉장히 오래묵은 듯한 씨간장을 덜어먹을 수 있는데 한그릇 뚝딱하면서 그 간장이 정말 만두와 칼국수의 맹한 맛을 칼같이 잡아준다며 폭풍칭찬했다.

 

칼국수와 만두는 각 5천원씩!

 

 

 

 

이 날 라이트하긴 했지만 아숩게 등산을 다녀와서도 술을 못마셨다. 그노므 차때문에,,

 

그래서 육회탕탕이 포장해와서 집에서 안동소주랑 먹는데, 광장시장은 왜 육회로 유명한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다른데서 먹는거랑 별 차이없는데.... mmm

 

 

 

 

워낙 먹거리가 많기 때문에 아쉬움없게 오징어순대, 각종 전들도 또 먹어보러 자주 들려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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