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냑 아침
발리에서의 첫날은 포테이토 헤드와 모텔 멕시콜라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고, 스미냑 바로 다음 일정은 우붓입니다.
우부드라고도 불리는 우붓은 스미냑에서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가야하는 경로인데,
정글 수영장, 요가, 발리스윙이 유명하고 '사렌 아궁 궁전'이지만 우붓 왕궁이라는 작고 소박한 궁이 있는 곳이예요.
아침 일찍 넘어가 우붓 리조트내의 수영장을 즐기려고 했으나 스미냑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해
숙소에서 아침 아홉시경 체크아웃해서 아침을 먹고 바닷가에서 시간을 좀 떼우기로 했습니다.
일찍 나올 이유는 전혀 없었는데, 여행할때는 잠을 좀 덜 자고 더 많이 보자는 주의라 그런지 일찍 일어나서 돌아다니게 되더라구요ღ'ᴗ'ღ
스미냑 전통시장 옆에 인도네시아식 아침식사인 나시 우둑을 파는 곳이 있어 원하는 메뉴를 골라 먹었어요.
우리나라 반찬 같은 조림류에 밥을 함께 먹는 음식이라 그런지 만족스럽게 한끼 해결하고 약 3천원 정도 지불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음식은 흔히 아는 나시고렝, 미고렝, 사테 종류 이외에도 대부분 입맛에 잘 맞고 후에 공항 근처에서 주문한 박소도 먹어보았는데,
강한 향신료를 쓰지 않고 적은 양이라 전부 깨끗히 다 먹고 나왔습니다🥰
아침식사 후 바닷가 산책 중. 까만 모래라 수질이 나빠보이지만 물도 맑고 파다도 높은 편이라 뒤에 보이는 것처럼 서핑하기에 좋은 파다였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서핑을 못해서 아쉬워요ʕ•ﻌ•ʔ
약속 장소는 Mamasan Balli 라는 퓨전 아시아 음식점인데,
가격대는 조금 있었는데 비해 밥을 제외한 메인 메뉴류의 양이 작아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정오가 되니 해도 높아지고 무거운 배낭을 지고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려니 정말 더웠는데 에어컨은 다행히 빵빵
거의 삼개월만에 만난 친구와도 오랫만에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당일에 도착해 피곤해보여
누사 페니다 스노클링을 함께 하기로 하고 바이바이👋🏻
우붓
택시로 우붓까지 이동하는 데 한시간 정도 소요가 됐고, 리조트에서 짐을 풀고 잠시 수영장에서 쉬다 우붓 시내로 출발٩(๑• ₃ -๑)۶♥
처음으로 그랩 바이크를 타보았는데 생각보다 빠르지도 않고, 의외로 너무 재밌어서 이날을 기점으로 계속 바이크만 타게 됐어요.
가장 아름다운 스타벅스로 뽑히는 우붓 스타벅스는 사라스와띠 사원을 배경으로 위치해있습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스타벅스. 가격은 한국보다 살짝 낮은 정도이고 엄청 스윗한 직원분이 주문을 받아줘요.
사라스와띠 사원의 연못에서 낚시를 하는 아이들을 보았는데, 사진을 찍던 관광객 아저씨가 물어보니 잡은 물고기는 먹을 꺼라고 답해주는 걸 봤어요ㅋㅋ
스타벅스에서 당충전하고 시내를 걷다가 발견한 ▷ This way to Rice Field
Kajeng Rice Field라고 불리는데, 조용하고 한적한 정말 아름다웠던 곳
Clear Cafe
우붓에서 추천하고 싶은 레스토랑 겸 스파인데, 이층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건축물에 특이한 입구
일층에는 Koi가 있는 연못과 나선형의 나무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시원하게 트인 넓은 공간이 매력적인 곳이예요.
특이한 점은 신발은 주머니에 넣어 맨발로 들어가야 한다는 점.
바닥이 아주 깨끗한데다가 화장실 또한 매우 청결해 우붓에 들린다면 꼭 다시 들릴 예정!
Beji Ubud Resort에서 맞은 아침. 리조트에서 제공해주는 아침식사를 하고 드디어 Nusa Penida로 떠나는 날입니다.
누사 페니다섬은 다음편에서 (๑˃̵ᴗ˂̵)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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