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데이트코스 망원시장 경기떡집 보물섬 김밥과 난지도 신상까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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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데이트코스 망원시장 경기떡집 보물섬 김밥과 난지도 신상까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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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끼리 친구끼리 좋은 망원동 데이트

 

성수동이나 한남동도 데이트 코스로는 빠질 수 없지만 최근에 애정하게 된 망원동. 망원동은 근처로는 합정, 홍대입구가 있어 은근히 발길이 닫지 않는 곳이지만 망원시장이나 까페거리도 예쁘고 특히 망원한강공원에 있는 선상 스타벅스나 야외 피크닉 장소로도 손색없다.

 

 

망원역 근처 이색 이티떡 맛집 경기떡집

 

 

 

장인한과 열풍으로 약과에 한참 빠져있는 요즘 마트나 편의점에서 파는 약과는 기름내도 너무 심하고 정말 맛있는 약과를 찾다가 알게된 경기떡집. 원래는 찬종이가 집 근처에 맛있는 떡집있는데 거기도 약과를 판다며 출근전에 따릉이를 타고 들렸었다. 위치는 망원역 바로 근처.

 

 

 

 

8시 오픈시간 맞춰서 8시 20분쯤 도착했는데 아침 시간인데도 몇박스씩 가져가는 라이더분들이 바깥에서 대기중이셔서 얼마나 잘되는 집인지 알 수 있었다. 이곳의 시그니처는 앙금으로 대강 뭉쳐놓은 듯한 이티떡. 이티떡 3개입 한박스와 약과 두개만 사고 나왔는데, 적당히 단 앙금과 쫀득쫀득한 떡 식감이 식사대용으로도 부담이 없었으나, 회사에서 간식으로 먹다보니 책상위에 앙금 부스러기가 한 가득 쌓여 있어서 민망했다. 다음에는 집에서 접시에 받쳐서 먹어야지. 설기도 종류가 많았는데 개별 포장이 되어 있어서 하나씩 골라먹어도 좋겠다.

 

 

 

 

경기떡집에서는 약과도 개별 포장으로 개당 천원. 일반 약과치고는 비싼 가격이지만 포장지에서 말해주듯 제대로 만든 경기약과는 수제약과의 찐 맛을 잘 보여준다. 특히 그 다음날 생강김밥의 수제약과와 너무 비교되서 좀 더 사둘껄 하는 후회가 들었다. 

 

 

 

 

황금빛 윤기가 도는 경기약과. 겉은 찐득한 유청이 전체적으로 잘 발라져있고 속은 촉촉하게 한 입 베어무는 순간 행복해진다.

 

 

 

 

 

망원시장의 보물 보물섬 김밥

 

자칭타칭 김밥헌터는 김밥집이 방앗간이쥬. 이날따라 소금집 쟘봉뵈르랑 김밥이 동시에 땡겨서 따릉이타고 두가지 모두 픽업해서 피크닉을 가야했기에, 보물섬김밥(유부)와 땡초김밥을 픽업해왔다.

 

 

 

 

결과적으로 땡초김밥 압승. 보물섬 김밥은 먹을수록 올라오는 유부의 은은한 단맛이 좋았지만 역시 한국인은 매운맛인지라 첫 입부터 알싸하게 올라오는 매운맛이 땡초김밥이 압도적으로 맛있었다. 사실 같이 먹은 쟘봉뵈르의 짜고 느끼한 맛을 잡느라 그런 것 일수도(?) 그리고재료뿐만이 아니라 김과 밥이 정말 맛있다. 집에서 지은 고슬고슬한 밥에 파래김 같은 얇은 김이 햇반에 김 한장 올려 먹는 느낌을 주는 김밥이라 만족스러운 한끼였다.

 

 

 

 

 

망원동의 NEW 핫플레이스 망원한강공원

 

망원한강공원의 하이라이트는 밤에 점등한 성산대교와 월드컵대교가 아닐까..! 해질녘에 가서 노을지는 걸 바라보면서 먹는 맥주와 라면이 서울 살면서 누릴 수 있는 장점 중 하나다. 아직은 밤에도 선선하니 5월 중순부터는 딱 우리가 좋아하는 여름밤 날씨겠지?

 

 

 

 

망원한강공원은 강이랑 바로 붙어있어 소나기 내릴때는 좀 더 조심할 필요는 있겠다.

 

 

 

흔들리는 물결같은 난지도 한강공원 물결

 

컨셉에 매우 충실한 난지도 공원의 신상 까페 물결. 한동한 인스타에서 핫했던 와이키키 마켓과 근처인데, 서프 스쿨과 일층을 공유하고 있다.

 

 

 

 

내부 인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첫 방문에 테이블링으로 예약을 걸고 근처에서 돗자리 피고 놀다가 삼십분도 안되서 알람이 와서 후다닥 들어갔다.

 

 

 

 

1층에서 주문을 하고 진동벨을 받아 2층으로 올라가면 탁 트인 시야와 깔끔한 내부가 눈에 띄이고, 야외 자석에는 애견동반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형견부터 진돗개같은 대형견을 끌고 오신 견주분들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다만 통창이다 보니 눈이 부실 수 있다는 점. 햇살 맛집이다.

 

 

 

 

논알콜 칵테일 상그리아와 모히또. 상그리아는 시나몬 스틱에서 나오는 향 때문인지 계피내가 굉장히 강해서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었을 것 같고, 모히또도 푸짐한게 들어간 라임과 민트 때문인지 시원하게 맛있었다. 신경써서 준비한 신선한 재료들이 눈에 띄었다. 노을지는 시간보다 살짝 일찍 도착해서 먼저 나왔지만 햇빛이 깨끗한 날에는 꼭 다시 노을을 보러 오고 싶어진다.

 

 


 

서울에 핫하다는 동네는 점점 생겨나는 추세이지만 어린 시절을 보낸 마포구가 감정적으로 더 애착이 가게 되는 것일까 점점 발전해가는 동네를 보면서 뭔가 뿌듯하면서 옛날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점도 마음에 든다. 다들 더 많이 와서 즐겨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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