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으로 출발하기전에 들린 망원시장 디오니 망원시장점.
노란색 스마일리 샤도네이 와인이 너무 귀여워서 겟또⭐️
양양 인구해변
울산바위뷰 인피니티풀에 미쳐 한달 전 예약한 고성 소노캄 AB동에 일요일부터 숙박을 하기로 하고 당일 새벽에 출발하려던걸 급하게 하루 전날인 4월 마지막 날 짐만 후다닥 싸고 떠나버렸어요.
연남동에서 출발해 휴게소에 들려서 먹거리 보충하면서 걸린 시간은 3시간. 크리스피 크림에서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더즌으로 구입하고 스타벅스에서 아아 하나씩 먹고 가서인지 강원도까지 금방 도착한 느낌이었어요.
토요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당일예약 숙소가 싸지 않아서 차안에 있던 돗자리와 담요로 차박하기로 결정하고, 포장회부터 사서 인구해변에 간이 차박 시작.
남애항에 들려서 회를 사기로 했는데 손님들이 몰려있던 어민후계자횟집 10호점에서 주문을 했습니다.
횟집에서 두가지 옵션을 주셨는데, 회를 많이 먹고 싶다면 모듬회,
맛있는 회를 먹고 싶다면 제철이 감성돔을 추천해주셨는데, 다양하게 맛보고 싶어서 모듬회를 골랐어요.
포장만 해오기에는 포기해야할 스끼다시가 너무 많았지만 낭만을 위해ㅜ___ㅜ 그자리에서 싱싱한 자연산 회를 떠주시기 때문에 8만원이 많이 아깝지 않았어요.
가져간 모듬회(소) 포장과 어죽으로는 조금 아쉬울 것 같아서 인구해변 근처 로제 떡볶이와 돈까스까지 전화로 주문후 포장까지 완료.
양양에서는 아직 떡볶이 붐이 미치지 않았는지 늦은 저녁에는 포장 주문할 수 있는 곳이 서주당밖에 없었어요.
분식전문점이 아닌 주점이었기 때문에 별 기대는 안했지만 평균 이상의 맛이었는데, 적은 양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가게 안 분위기는 너무 멋졌기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야외 테라스에서 즐기는 걸로!
해변 바로 앞 주차장에 차를 대고 돗자리와 담요를 깔고 잘 준비를 했는데,
바람이 불지 않는 방향으로 주차를 해두면 바람이 세지 않는데다가 앞에서는 폭죽놀이와 시원하게 들리는 바닷소리가 너무 행복스러워서 남자친구랑 대만족
GS25 편의점과 공용 화장실이 바로 옆이라 인프라도 좋았는데, 살짝 아쉬웠던건 근처 파티가 너무 재밌어보여서 둘 다 몸이 근질근질
파티하는데 거품도 마구 뿌려주시고 엄청 재밌어보이더라구요.
다음번에는 친구들이랑 같이와서 솔게스트하우스에서 바베큐+펍하기로 약속하고 추위에 떨면서 자다 깨다가 하면서 하루를 보낸 뒤
다음날 죽도해변쪽으로 돌렸다가 우연치않게 일출구경까지 완료했어요.
작년 여름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죽도해변에서 고기도 먹고 까페도 들렸다왔었는데, 새벽이라 그런지 서퍼 한 두분 빼고는 고요했습니다.
가는 김에 날도 밝았길래 속초해변에도 잠깐 들려 속초아이 잘있나 체크해줬습니다.
▽ 어민후계자과 서주당 지도는 접힌 글에서 확인해주세요.
다음 장소는 소노캄.
다른 블로그글에서 미리 번호표를 뽑아두고 12시에 돌아와 대기순으로 방배정을 받으라고 하셔서 9시 조금 전에 도착했는데
대기번호가 벌써 12번째여서 역시 한국인은 빨리빨리라며 놀랐어요.
속초 중앙시장
어쨌든 12시까지만 돌아오면 됐기 때문에 속초에 와야했던 또 다른 이유였던 속초시장으로 바로 출발
밥도 안먹었겠다 속초시장 먹거리들이 유명하기 때문에 아침 겸 간식보충 할 꼄 소노캄에서 차로 15분 거리인 속초중앙시장으로 갔는데,
네비게이션에 주차장을 미리 찍고 가는게 들어가는 입구를 찾으려 돌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해요.
속초시장에서 15,000원 이상 결재하면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는데 장당 30분(400원 할인)
최대 두장까지 이용가능하니까 한시간 조금 넘어서 이용한다면 400원정도의 추가 요금을 물게 됩니다.
첫번째로 달려간 곳은 강원도 막걸리빵. 여기 막걸리 술빵 그렇게 맛있다며 칭찬이 자자하길래 찾아갔는데, 주말 기준 9시 30분 오픈인데 대기줄은 이미 저만치.
아침 일찍이었기 때문에 물론 한시간 이상 기다리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20분정도 기다려야 했던 것 같아요.
남자친구가 대기하는 동안 옆 가게에서 옥수수 술빵과 티각태각에서 선물로 드릴 부각도 구매 완료.
솔직한 감상평으로는 막걸리 술빵은 바로바로 만들어서 잘라주시기 때문에 갓 만든 따끈따끈한 술빵이 술술 넘어가는 거였지 한번 냉장고에 넣어다가 나오니까
옆집에서 산 옥수수 술빵과 크게 맛차이를 못 느끼겠더라구요.
오히려 정말 추천드리는 아이템은 티각태각에서 구입한 파인애플 부각🍍, 연근 부각 그리고 가지 부각이 정말 대존맛이였어요.
남자친구랑 맥주먹으면서 한두개씩 먹다보니 한 봉지를 그냥 뚝딱해버려서 다음날 다시 가서 한 봉지 더 구매했습니다.
평소에도 김부각, 다시마부각을 엄청 좋아해서 코스트코나 명인찹쌀부각 많이 사먹었는데,
티각태각 김부각은 튀김옷이 전체적으로 고르고 바삭한 맛이 살아있어 다시 가게 된다면 종류별로 하나씩 담아오기로 했어요.
다만 조금 불쾌했던 부분은 티각태각에서는 샘플로 하나씩 맛보게끔 되어 있는데,
옆에 아주머니분이 샘플이 아닌 것들을 마구 집어먹으시면서 옆에 남편분이랑 대화하면서 침이 튀는 걸 목격해서 해당 상품은 구매하지 않았습니다ㅜ___ㅜ
그리고 당연히 김이나 감태김 종류도 선물로 좋았고, 수뤼취떡, 단호박 식혜과 수제약과도 구입완료.
떡백화점에서 수리취떡과 함께 산 단호박 식혜는 워낙 내용물에 충실해서 남자친구가 단호박 주스 아니냐며 꿀떡꿀떡 마셔버렸고,
그 외에도 철판 아이스크림과 뽑기도 사서 먹었고 닭강정도 컵으로 소량파시길래 구경다니면서 호로록 먹었습니다.
다음날에는 다시 속초시장 아바이 순대타운에서 아바이 숙대국밥, 찰순대국밥, 오징어 순대 세트 메뉴로 시켜 먹었는데,
당연히 국밥도 구수하고 맛있었는데, 테이블에서 오래된 행주냄새가 나서 오래있지는 못하고 밥만 얼른 먹고 나왔습니다. 살짝 아쉽다~
원래 속초에서도 모듬회 플렉스를 할 심산이었으나 미리 알아본 해마루회는 당일 재고소진이라 못먹고 돌아왔고
원래 청초호에 위치한 청초수물회도 정말 맛있는데, 백운호수점도 있으니 물회는 스킵하다보니 중앙시장에서 사온 먹거리들로 대충 저녁을 하고 잠들어버리기.
수리취떡은 처음 먹어봤는데, 쑥개떡보다도 더 몰캉몰캉한 식감에 밥알이 쏙쏙 그대로 보여 담백하니 맛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두개나 까먹게 되더라구요.
속초는 이제 워낙 볼거리도 많아지고 해변과 접근성도 좋다보니까 점점 더 관광객이 많아지는 추세인데,
다음에는 꼭 아바이 마을에 있는 할머니집 컨셉의 에어비엔비나 청호해안길에 있는 민박에서 밤에 바베큐하다가 나와서 밤바다 산책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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